HMM: 글로벌 해운 산업의 부활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선사

HMM(구 현대상선)은 대한민국 최대의 국적 해운사로, 글로벌 해상 물류 시장에서 국가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한때 경영난을 겪었지만,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 아래 경영 정상화를 이루었고,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도약에 성공했습니다.

1. HMM의 창립과 성장 과정

1976년 ‘현대상선’으로 출범한 HMM은 오랫동안 국내 해운 산업을 이끌어온 대표 선사입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항과 벌크선 운송, 유조선 사업 등을 통해 국제 무역을 뒷받침해왔습니다.

• 1976년: 현대상선 설립
• 1984년: 태평양 횡단 노선 개설
• 1990년대: 글로벌 해운 동맹 참여, 선단 확장
• 2016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국적선사 중심 역할 확대
• 2020년: 사명 변경 → HMM,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투입
• 2021~2023년: 글로벌 물류대란 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2. HMM의 주요 사업 분야

HMM은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을 주력으로 하며, 다양한 해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① 컨테이너선 운항

아시아-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항로를 운항하며, 고효율 대형선박 투입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② 벌크선 및 유조선

철광석, 석탄, 곡물 등 원자재 수송을 위한 벌크선 사업과 원유 수송을 위한 유조선(VLCC)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③ 해운 연합체 ‘THE Alliance’ 소속

글로벌 해운 동맹인 ‘THE Alliance’의 일원으로, 선박 공유 및 노선 협력을 통해 효율적 운송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④ 디지털 물류 서비스

운송 예약, 선박 위치 추적, 물류 추적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3. HMM의 글로벌 경쟁력

•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2.4만TEU급) 보유
• 글로벌 선복량 기준 8위권 해운사
• 전 세계 80여 개 항만 기항
• 친환경 선박 전환 가속화

4. HMM의 미래 전략과 전망

① 친환경 선박 도입 확대

IMO(국제해사기구)의 탄소 규제에 대응해 LNG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② 디지털 물류 플랫폼 강화

AI·IoT 기반의 스마트 선박 운항 시스템과 디지털 고객 서비스를 통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③ 글로벌 노선 다변화

기존 아시아-미주 중심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극동 러시아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④ 물류 자회사 육성 및 항만 연계

육상 물류, 항만 터미널 운영을 연계해 ‘해상-내륙 복합 물류’ 기업으로 확장 중입니다.

5. 결론

HMM은 과거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해운업계의 강자로 다시 자리 잡은 대한민국 대표 선사입니다. 앞으로는 친환경 해운, 디지털 물류 혁신, 글로벌 항로 다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국가 물류 주권을 지키는 핵심 기업으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